기다리는 것과 우는 아이를 그냥 놔두는 건 다른 의미죠?
맞아요. 저는 자리도 뜨지 말라고 말씀을 드리는데요. 아이가 우는 동안 부모가 그 시간을 기다려주는 건 “나는 너의 마음을 존중해. 나는 너를 보호해. 너를 기다릴 거야”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거든요. 물론 처음에는 오래 걸려요. 하지만 한두 번 하다 보면 금방 배우죠. 내가 울면 엄마가 나를 기다려주고, 아무 일도 안 생긴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. 아이도 감정에 여유가 생겨야 엄마 말을 들을 수 있어요. 대신 이때 째려보거나 한숨을 쉬면 안 됩니다. 답답한 상황에서 한숨을 쉬고, 고개를 돌리는 건 우리 삶에서 너무 익숙한 행동이잖아요. 그래서 바꿔야겠다고 인식하지 않으면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. 어떨 때는 제가 부모님들께 “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”고 표현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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